#2018년에 쓰다.
<가을과 겨울의 사잇길에서>
미처 준비 없이
보내고만 첫사랑처럼
계절은 돌아봄이 없이
점점 멀어져 갑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간다는 건
좋아한다는 이유 만으로
잡아둘 수 없었던
그렇다고 보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첫사랑의
감정선을 공유하는 걸 겁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계절과 계절의 사이에도
나들목 하나쯤 있었으면
머무르는 때와
갈 때를 알았더라면
마음이 미리 준비하고
안타까워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때처럼 속절없이 보내고
어찌할 수 없음에
애태우지도 않았을 텐데
첫사랑이 그래요
쉽게 잊힌 줄 알았는데
지날수록 더 애틋해지죠
가을!
멀어져 가는 날들 속에는
감정선도 롤러코스트를 탑니다.
첫사랑을 보내던
그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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