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끝을 잡고
2024.02.02 by 이즈원
바삐 가고 있는 겨울이다. 하지만 이름값은 못하는 봄 같은 겨울이다. 이즈쓰다 말라가는 겨울에 마음은 장작처럼 타들어가고 다 떨어낸 가로수 사이로는 찬 바람만 휑 하니 지나치네 네 마음에 걸린 내 마음 닮은 붉은 해 서산마루에 걸터앉았고 귀가하는 고니 떼 갈무리를 잇고 따뜻한 온기 그리웠는지 덩달아 바빠지는 사람들 발자국.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4. 2. 2.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