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피어서 영광 져서는 영원
#벚꽃! 피어서 영광 져서는 영원 #갤럭시폰카 이즈쓰다 서럽다 말하긴 싫은데 비 그치니 그냥 서럽다 깨알같이 써내려 간 연애편지의 글자처럼 무수히 날렸던 꽃잎의 밀어들 헤어짐은 표현하지 않아도 이유 없이 서러운 것이다. 까만 밤을 밝히는 게 거리의 가로등뿐이랴 지금의 너는 밤이어도 빛이 나는데 춘사월에 피는 꽃이 이쁘지 않은 게 있으랴마는 내 앞의 핀 너는 밤이어도 눈부시기만 하다 흔들리고 싶었다. 벚꽃 피어나면 행복하고 싶었다 예정된 시간이 사그라질 때까지 헤서 생기 바랜 끝 모습마저 이쁘게 받아들여지면 지상에 별이 되는 거지 져버린 수많은 벚꽃잎처럼 벚꽃이 피고 진다 거부하기 힘든 끌림 그건 황홀한 기억이었다 반복적으로 재생되어도 지겨운 줄도 모르는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4. 4. 5.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