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맞이꽃 무언의 믿음속으로
#낮달맞이꽃 이즈쓰다 하늘 구름이 맑다 한들 임 용안만큼 맑을 수 없고 피고 지는 꽃송이 이쁘다 한들 우리님 마음만큼 고울 리 있겠소 천년고목도 비바람 맞다 보면 힘없이 속수무책 넘어질진대 첩첩산중 단단한 바윗돌도 세월에는 속절없이 진토 될진대 속상한 내 맘이야 말해 무엇 하리오 창포 내린 물에 정성으로 머리 감고 오매불망 그리움 잇듯 정갈하게 빗어 내린 후에 그곳 가는 바람 편에 내 체취 실어 부치오니 검은 머리에 노랑물 들지언정 임 향한 마음은 변했다 생각 말고 오는 편에 좋은 소식 들려주면 하옵니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3. 6. 19.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