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녕 가볼만한곳 ] 아픈 상흔이 배여있는 남지 개비리길
#창녕 남지 개비리길 세월에 아랑곳 하지않고 농부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이런 장면을 조우하게 되면 도움은커녕 한량처럼 돌아다니는 거 같아 내심 미안함이 먼저 생긴다. 남지 개비리(국가지정문화재 명승정, 2021)는 용산마을에서 영아지 마을에 이르는 옛길로 개가 다닌 절벽(비리)또는 강가(개) 절벽(비리)이라는 뜻을 가진 임란시 기음감전투의 역사적 현장이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가 활동한 의병 전투지로 징비록에는 곽재우가 왜선 14척을 기음강에서 격퇴하였고 이는 임란사상 의병 군의 첫 승리였으며.이후 강안에 매복한 의병 군이 왜선 40여 척을 포획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물 수위를 속여 왜군 스스로 강을 건너게 해 전투를 승리로 이끈 걸음강전설도 함께 전해진다. 이곳은 6.25 때 낙동..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나무,숲,길 이야기
2024. 4. 4.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