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회(所懷)
이즈쓰다누구나에게는 아니지만누군가에겐 고마운 비가칠월의 첫날을 열었습니다열기 속에 봉인되었던오뉴월의 꽃색시들은사워로 몸단장하고마지막 유혹의 춤사위를 펼칩니다.시원한 빗줄기담장 능소화를 애무하고땅끝마실에 물길을 열자고개 숙였던 비바라기는팔등신 해바라기가 되고미소녀 연꽃마저도물오른 몸매를 드러냅니다.야들야들한 지각변동에흥분한 개구리 널뛰기를 하니너도 어쩔 수 없는 수놈이구나네 맘이 내 맘이라며이때라며 쾌재를 불러봅니다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4. 7. 3.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