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지나는 길목에서 > 이즈쓰다
봄비
봄빛
봄물
봄 다만 머리에 넣어도
언어는 고운 화장을 한다
어느 것 하나
그냥 주어지는 게 없고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봄비에 촉촉이 젖듯이
봄빛에 화사하게 물들듯이
그렇게 봄 안에 있기만 해도
봄은 내게로 와 내 것이 된다.
창으로..
봄이 쌓인다.
시선은 창옆에 지친 나를 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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