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에 빛이 들면
#라이트페인팅
이런 사진 많이 보셨을 것이다.
라이트페인팅은 빛의 예술이다.
어둠 속에서 시간차를 두고 그린 그림을 프레임 안에 구현하는 것이다.
< 빛을 찾아서 > 이즈쓰다
날은 더 추워지고
어둠은 더 길어졌지
나무는 점점 앙상해지고
꽃들마저 생기를 잃고 있지
불과 얼마 전의
생동감과 화려함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돌아가길 희망하는 간절함
약간의 온기를 찾아
얼마간의 빛을 쫓을지도
또 얼마의 시간이 흐를지도
경우에 따라서는
무지 긴 시간이 될지도 모르지만
볕이 들지 않는
작은 틈 사이로도
한줄기 빛이 찾아올 거야
그 빛이 너무 적어 단숨에
온기를 불어넣을 순 없겠지만
틈이 있어야 빛도 들고
차츰 나머지 빛도 따라올 거야
따뜻해질 거야
가슴이 식지 않는 한
세상은 보이는 것처럼
쉽사리 냉정해지진 않을 거야
몇십만 년 전에 살았던 인류의 숙제는 불을 찾는 것이었다.
그 당시 불이 의미하는 건 어둠을 넘어서는 무기였다.
그 불로부터 이젠 어둠까지도 뛰어넘는 시대. 인간의 도전은 보이는 걸 넘어 더 큰 스펙트럼으로 이어진다.
인류의 한계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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